노동운동단체협의회등 4개 재야단체가 9일하오 3시30분께 서울
구로구가리봉 5거리에 집결, 개최키로 한 "노조탄압및 경찰폭력
규탄평화 대행진"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부산됐다.
*** 장기표씨등 50여명 연행 ***
민연추 조직위원장 장기표씨(46)등 재야단체 회원1백여명은
하오3시45분께 가리봉시장내에서 경찰의 원천봉쇄에 항의, "폭력
경찰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다 5분만에
강제해산 됐다.
경찰은 장씨와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위원장 신철영씨(41)등
5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이 집회에 참가하려던 민연추 대표위원 백기완씨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백시가 지병인 협심증으로 졸도, 인근
구로의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