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 외무장관회의 어제 폐막 ***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8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급진적인 민주화 계획을 환영하고 나토는
유럽배치 재래식 무기 (CFE)의 추가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날 폐막 공동 성명을 통해 통일 독일은 나토에 가입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독일의 군사적 지위와 관련한 소련의 안보
우려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장관들은 자신들은 CFE 협정의 연내 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소련에 대해 올 여름중 주요의제에 관한 합의를 이룩
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CFE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35개국이 참가하는 유럽
안보협력회의 (CSCE)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우리는 독일의 통일을 일방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합법적인 소련의 안보 이익을 고려하면서 이 점을 행동으로 보여줄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나토는 교착상태에 빠진 빈 CFE 회담에 새로운 박차를
가해 금년내로 협정이 체결될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하고 CFE 협정이
체결되면 추가군축회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르샤바 기구 급진적 민주하계획 반영 ***
나토 성명은 이어 7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바르샤바 조약기구
정상들이 앞으로 이기구를 주권을 행사하는 동등한 국가들의 동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선언에 명시된 긍정적인
정신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토 외무장관회담은 냉전 종식에 다라 나토의 전략을 재검토
하기 위해 세번째 열린것으로 참석자들은 통일독일이 군사적 장래에
관한 소련측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9개항의 제안에 합의했다.
이 9개항에는 독일 통일 후 현재 동독 영통에 나토군을 배치하지
않으며 36만명의 소련군에는 과도기를 거쳐 철수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그러나 군사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당초이 선전과는 달리
미국의 핵 군사력과 재래식 무기를 비롯, 강력한 방어력을 계속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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