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추세에 있던 국제펄프가격이 하반기부터 다시 반등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펄프국제메이저들은 7월분 하드우드표백펄프가격을
계약베이스로 6월보다 20달러 오픈 톤당 6백 50달러 (도착기준)로 오퍼
하기 시작함에 따라 연초이후 하락하던 펄프시세가 하락세를 멈췄다.
또한 소프트우드 표백펄프도 아직 7월가격을 정식 오퍼하지 않고 있으나
6월가격수준인 톤당 8백 40달러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간 미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펄프메이저들이 계약베이스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과는 달리
스파트시장에서는 하드우드표백펄프가 캐나다산이 톤당 5백 50달러, 소프트
우두 표백펄프가 7백달러로 오퍼되는등 여전히 저가물량이 나돌아 공급자들의
인상가격을 수요자들이 수용할지는 아직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하드우드표백펄프가 작년말 톤당 7백 85달러에서 6월중에 6백 30달러
로 무려 6개월사이 1백 50만달러나 급락하면서도 리베이트 거래가 이루어
지는데다 소프트우드펄프도 3~5%나 리베리트되는등 계속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태나다, 미국의 주요 펄프메이저들이 조업일수를 대폭 조정하는등
재고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요 메이저드은 6월의 판매물량이 소진, 일부 저가계약분에 대해서는
선적지연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