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르베니와 미국의 옥시덴탈석유, 이탈리아 몬테디슨, 에니켐등
서방 4개회사가 소련정부와 합작으로 카스피해 연안에 대규모 석유 화학
공장을 건설한다고 아사히 신문이 9일 관계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들 4개사와 소련 석유공업부가 카자흐 공화국에 있는
텐기스 유전근처에 총 사업비 70억달러(약 4조9천억원)를 들여 연산 4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과 연산 6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공장등을 합작
건설키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출자비율은 소련측이 51%, 나머지 49%를 서방 4개사가 균등하게 나눠
내게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산제품의 절반은 소련 국내용, 나머지
절반은 유럽등지에 수출하게 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련정부가 입안한 4개 주요 석유화학 사업계획의 하나인 이 사업은
합작에 참여키로 한 서방4개사가 지난 87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지금까지 이뤄진 소련과 서방기업간의 합작사업중 가장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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