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만들때 원자재로 쓰이는 피혁재생기술이 개발됐다.
8일 한국신발연구소는 신발회사가 운동화등을 생산할때 주로 쓰는
피혁의 재생가공기술을 처음 개발, 연내 시제품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신발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피혁을 한데 모아 분산안정제
투입 건조등 물리/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원래상태의 완전한 시트형
피혁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재생된 시트형 피혁제품은 기존것보다 인장강도가 3배 이상 높고
신발안창으로 쓸 경우 땀흡수가 잘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신발업체들이 쓰고 남은 자투리 피혁을
트럭당 30만원씩 주고 폐기처분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전량
재활용할 수 있고 신발인솔용 피혁의 자체조달도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