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준규 국회의장, 이일규 대법원장,
강영훈 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과 회동, 한-소, 한-미 정상회담등 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조찬을 겸해 열리는 이날 회동에서는 당정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노대통령의 한-소,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개선및
통일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 후속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 11일 임시각의 구체방안 마련 ***
노대통령은 이어 11일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 범정부차원에서
정상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소,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의의를 설명하고
성과있는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부처간 협조를 강화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며
정부 각부처는 소관업무별로 노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뒷받침하는 방안을 마련,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최호중 외무장관은 한-소 수교 교섭대표단의 방소문제를 포함, 한-소
관계 전반을 보고할 것으로 보이며 홍성철 통일원장관도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북한체제에 미치는 영향및 남북대화
전망을 분석하고 남북대화 촉진방안도 보고한다.
이와함께 경제부처는 한-소양국간 경제교류및 자원개발및 협력문제등을
마련, 노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