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자회사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증권계의최신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다국적기업들이 해외자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전체의 40%에 육박, 지난85년의 27%보다 크게
높아졌다.
** 화장품 컴퓨터업종 유럽아시아지역서 전체매출의 절반이상 차지 **
특히 유명브랜드를 갖고 있는 화장품/컴퓨터업종등의 미국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큰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전체매출의 전반이상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EC(유럽공동체)통합과 동/서독통일에 발맞춰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조직을 개편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5년동안 해외시장매출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화장품업종의 경우
에이본사의 89년 수익증가율은 해외 10%, 미국 1%로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시장비율이 53%까지 높아졌다.
세전순익도 미국내영업에서는 전년수준에 머물렀으나 해외부문에서는
무려 25%까지 늘어났다.
** 가정용품업종도 89년 39.1% 87년대비 7.2%포인트 높아져 **
가정용품업종의 경우 프록터 앤드 갬볼(P&G)사의 해외매출비중은 지난
87년의 31.9%에서 89년에는 39.1%로 7.2%포인트가 높아졌다.
P&G사는 해외매출비율이 올해안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세제등 10개주력상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5%에서 90년대
중반까지는 25%-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코카콜라 금년도 해외매출비율 55% 펩시콜라 20%안팎으로 각각 늘어날듯 *
식품부문의 코카콜라사는 금년도 해외매출비율이 899년의 53.4%에서
약55%로, 팹시콜라사는 17.9%에서 20%안팎으로까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의 판매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컴퓨터업종의 경우 유럽과
일본등지에서의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IBM등 7개메이커들의 해외매출비율은 지난 85년의 42.3%에서 88년에는
54.1%로 높아졌다.
** 모토롤라사도 89년 해외매출비율 37.7%까지 상승 **
이외에도 반도체와 휴대용전화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모토롤라사는 지난
87년 33.4%에 불과했던 해외매출비율이 89년에는 37.7%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