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기업이 최초로 국내에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밀링머신 및 선반등 13만8천달러어치를 공급한
바 있는 소련의 기계전문생산업체 스탄코사는 국내에 처크 및 드릴등 절삭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 고려무역과 합작 ***
특히 스탄코사는 이 기계부품공장을 그동안 교역관계를 맺어온 고려무역과
49대51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현재 투자규모를 협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탄코사는 최근 국내에 판매한 밀링머신 및 선반 19대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점을 감안, 우선 2백만달러이내에서 애프트서비스용 기계부품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앞으로 여건에 따라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무역측은 이에 대해 "소련측과 애프터서비스용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공장설립지역등을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히고
스탄코사가 생산하는 기계류의 경우 기술수준이 매우 높아 현지공장을 설립
하면 기술도입면에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무역은 스탄코사로부터 합작설립이전까지 30-40대정도의 기계를 구상
무역방식으로 더 들여올 계획이며 티타늄등 공작기계용 희귀금속도 수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