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체공업용지 수요의
60%인 88평방킬로미터(약 2천6백만평)이상을 해안매립등을 통해 임해지역
에 유치하기로 했다.
또 전국해안지역을 경기만공업권, 군장공업권, 목포만공업권, 광양만
공업권, 동남해안공업권, 포항만공업권, 북평공업권등 7개권역으로 구분,
각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 임해공단 이점 많아 ***
6일 상공부는 임해공단이 <>내륙공단에 비해 조성이 쉬울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줄이고 <>원자재및 수출입상품의 수송이 편리하며 <>대규모
설비형공장일 경우 건설단가도 싸게 먹힌다고 지적, 오는 2001년까지 신규
공단예상수요 1백47평방킬로미터의 60%이상을 임해지역에 조성토록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충남가로림만에 이르는 해역및 인접내륙 지역을
"경기만공업권"으로 분류하고 인천인근지역에는 남동및 시화공단을 조성,
수도권의 기존공장 이전및 재배치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 아산항 개발, 인천항 기능 보완 ***
경기만공업권 가운데 대산등 아산만지역에는 공유수면매립을 통해 이미
추진중인 유화공단건설을 지원하고 아산항을 개발, 인천항의 기능을 보완케
하기로 했다.
군산 장항 옥구 이리등으로 연결되는 "군장공업권"에는 자동차등 수송용
기계를 모기업으로한 계열 관련공업과 목재 펄프 지류 산업용화학등 일반
도시형공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군산항은 5천톤급 선박의 출입항이 자유롭도록 확정/정비하여
대중국교역의 관문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목포만공업권"은 목포 나주 광주까지를 포함하는데 첨단공업을 비롯
수송용기계장치및 계열공업과 고무 산업용화학 식료품제조공업을 우선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목포권에는 대불공단 서단에 대규모의 신목포항을 건설, 군산과
더불어 중국을 겨냥한 북방교역 관문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여수 여천 순천 광양등이 포함되는 "광양만공업권"에는 기존의 철강
석유화학및 관련산업을 계속 유치, 확장시켜 가기로 했다.
마산 부산 울산지역을 연결하는 거대한 "동남해안공업권"은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 발전시키되 기존공단 인근지역에 신규공장부지를
조성, 부족한 입지공급에 주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