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오 10시2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 205 공영식씨(59.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나이론 빨래줄을 태우는등 이날밤 10시45분까지 약
20분동안 청량리2동부터 인접 제기2동까지 반경 50m이내의 가정집 6곳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불은 주민들에게 곧 발견돼 헌 옷가지등만 태우고 큰 피해없이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한 채 서성이다 주민들에게 붙잡힌 이모씨(24.
무직. 인천시 부평동)가 가스라이터를 갖고 있는데다 공씨집 빨래줄에 걸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여자속옷을 지닌 점등으로 미루어 이씨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