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종업원들에 대한 급여와 복리후생비등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 89년중 총급여액 10조7천억, 전년대비 33.3% 증가 ***
6일 한국능률협회가 "592개 상장기업" (관리대상업체및 결산기 변경업체
제외)의 89회계연도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89년도 인적자원투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전체 급여액은 전년보다 33.3% 증가한 10조6천
98억원이었고 복리후생비는 24.6% 늘어난 1조2천1백5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업을 제외한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증가율은 16.97%에 그쳐
급여와 복리후생비 증가율이 매출증가율을 훨씬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총급여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83%로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업 6개업체가 평균 26.65%로 가장 높고 운수창고(11개 업체)가 22.47%,
어업광업(10개 업체)은 18.16%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급여비중을 업체별로 보면 한국공항이 59.71%로 1위를
치지했고 한진이 44.55%, 삼양광학 42.62%, 우진전자 40.72%, 대한통운
40.37%등의 순이다.
업종별 총급여 신장률을 보면 금융보험이 34.07%로 가장 높고 제조업은
28.58%를 나타냈다.
이를 세분하면 증권 19개사가 평균 77.22%로 가장 높고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1백28개사가 35.60%, 철강및 비철금속 30.26%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