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체들이 정부에서 수매하기로 한 전지분유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되었다고 주장, 이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공업체 대표들은 최근 유가공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에서 축협을 통해 수매키로한 전지분유가격인 kg당 2천5백원은
분유제조원가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며 원유가격 3천4백여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이상태로는 수매에 응할수 없다고 합의, 수매가 인상을
건의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kg당 2천5백원에 수매할 경우 시장가격질서에도 악영향
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수매가 이뤄지게 되면 농가에 지급되는
원유수매가격도 이에 맞춰 2백여원으로 낮출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면서
최소한 원유수매가격인 3천4백원 수준으로라도 인상시켜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정부에서는 우유적체로 인한 유가공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천톤의 전지분유를 수매키로 했으며 1차로 오는 8월까지 2천톤을 수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