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한반도 긴장상태 완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남북불가침선언이 우선적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달 31일
제안한 4개 군축방안에 한국측이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 4개 군축방안에 한국호응 촉구 ***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로동신문 사설을 통해
한반도의 군축회담은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미국이 이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간에 가능한 한 군축문제
토의를 진행할 방도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들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남북한 신뢰조성 <>무력감축 <>주한미군 철수 <>군축실현 후의 평화
보장등 4개군축방안에 한국측이 긍정적으로 호응, "대폭적인 단게적 군축을
실현하는 길로 나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현시점에서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북불가침선언 채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 4개 군축방안을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평화강령이며
또하나의 획기적인 평화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미-북한간 관계의
개선을 원할 경우 "하루빨리 조선-미국회담이나 3자회담에 나와야 하며
정전상태를 끝장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데 반드시 응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