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정대철 손주항 최훈 박석무의원과 민주당(가칭)의 이철의원등
국회문공위소속 야당의원 5명은 5일 노태우대통령과 정원식문교부장관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전교조소속 교원들에 대한 정부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
인 교권탄압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해직교사들을 완전 복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 질의서에서 "우리의 당면문제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의
민주화"라고 전제, "전교조와 관련해 전국 1천6백여명의 교사들이 해직된지
1년이 다 되도록 학원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청원을 위한 서명활동을 벌이다
갖가지 협박과 회유등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헌법21조의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등 불가침의 인권은 물론 헌법26조 청원의 권리마저
짓밟는 행위로서 정부가 완전복귀 촉구를 무시하고 반민주적, 탈법적 행위를
계속 자행할 경우 국민적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