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투신사들이 교체매매를 본격화함에 따라 투자신탁사들의 매매
규모가 늘고 특히 업종 및 종목별 주가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투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오던 투신3사는
증시안정기금의 꾸준한 장세개입으로 장세가 안정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증시의 거래량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신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한다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주식교체매매를 다시 시작했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지난 1일 한국투신이 약 60만주를 사고 23만여주를
매각했으며 2일에는 국민투신이 약 7만주를 팔고 동액의 주식을 사들였다.
또 주초인 4일에도 약 5대2 비율로 매수우위를 지키면서 교체매매를 실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신사들의 이같은 교체매매는 지난해 12.12조치로 사들인 주식이 아니라
주식형 수익증권에 편입돼 있던 주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증시 거래량도 10-20% 늘듯 ***
투신사들의 교체매매가 극대화됨에 따라 현재 1천1백만주선에 있는 부진한
증시거래량도 10-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투신사들의 주식교체매매가 본격화되면서 장세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한국투신이 건설업종, 대한투신이 금융 및 대형
제조업종, 국민투신이 증권주등을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