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 연합) 국가들에서 호텔신축붐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11건의 호텔 신증축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정부는 객실부족으로 인한 관광객이탈을 막고 숙박요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보유지 4개소를 호텔건설용으로 매각
한다고 발표했다.
*** 화교기업과 합작 활발 ***
이나라 최대의 화교재벌인 혼 레이온그룹은 호텔방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항공사는 호텔업계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90년도를 "관광진흥의 해"로 선정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화교및 홍콩계기업
들을 중심으로 호텔신축붐이 일고있다.
화교계의 겐터그룹은 수도인 콸라룸푸르근교에 보유한 위락시설 "겐턴
하일랜드"를 재개발, 오는 94년까지 객실수 7백개의 신호텔을 건설하는
동시에 기존호텔을 개보수, 고급호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콩계의 호텔 부동산회사인 신세계발전도 현지기업과 손잡고 45층의
호텔 2동을 오는 93년에 완성할 예정이다.
마닐라에는 대만의 재벌인 아시아월드그룹이 아시아에서는 최대규모의
호텔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대고급호텔 체인인 싱가포르의 샹그리라그룹도 오는93년까지
체인망을 현재의 13점에서 24점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아래 대부분의
호텔을 아세안에 신축할 계획이다.
이중 2개호텔을 마닐라에 건축할 예정이다.
*** 미국/유럽회사들도 호텔신축 움직임 ***
현재 아세안지역의 호텔신축은 주로 아시아의 화교계 기업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나 점차 미국 유럽회사들도 호텔신축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매리오트사와 힐튼 호텔은 태국의 방콕과 싱가포르에 신호텔
건설을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국가들에서 호텔건설붐이 일고 있는 것은 리조트 개발로 관광
객들이 증가하는데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비지니스를 위한 방문객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