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수도권 지역의 경제력이 영국이나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경제대국 일본의 능력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동경도와 인근 3개현을 합친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총 3천2백만명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 및 서비스 총량은 지난 87
회계연도중 7천9백35억달러를 기록, 영국의 6천7백53억달러, 이탈리아의
7천5백59억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
한편 수도권 지역이 일본 전국의 GN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회계연도의
28.6%에서 88회계연도에는 3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도시
집중현상은 80년대 중반 도쿄가 국제적 금융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서비스
산업이 도쿄지역으로 몰리는데다 경상수지 흑자가 도쿄에 편중돼 있기 때문
이라는 것.
이 은행은 그러나 국내 소비가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하는 오는
90년대에는 이같은 현상에 약간씩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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