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은 1일 외교정책과 관련한 양측 입장 절충을 위해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통일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 확고히 남아있을
것임을 재차 다짐했다.
한스 디트리히 견셔 서독외무장관과 마르쿠스 메켈 동독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정치및 실질적 문제에 있어 양측은 외교정책의 조화로운 수행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메켈 장관은 밝혔다.
양측 장관들은 이와함께 통일독일이 나토에 잔류하기를 원하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그러나 소련의 안보이익 또한 고려에 넣어야 한다고 말하고
통일후의 군사력 수준문제도 독일의 경우만 특별한 논의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유럽재래전력 감축협상의 한 부문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