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법원측으로부터 회사정리안에 관한 승인을 얻음으로써 새로
출범한 한진중공업(구 조선공사)의 노조가 한진중공업으로 출범한지 4일
만인 1일 금년도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전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하자 조선업계
에서는 이번 한진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
*** 파업 불똥 튈까 우려 ***
특히 이번 한진중공업 파업사태는 노사양측이 제시하고 있는 임금인상폭
과 상여금 지급방법에서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한진중공업의 불똥이
다른 조선소에도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진중공업 노조측이 제시하고 있는 올해 임금인상폭은 기본급 18.3%에
상여금 2백% 추가지급등 모두 9가지인데 반해 회사측은 기본급 7.4%에
노조측이 앞으로 1년동안 파업을 하지 않을 경우에만 특별상여금을 1백%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맞서고 있는 실정.
특히 회사측의 경우 금년도 한진그룹의 임금인상이 평균 7%에 달한 점을
강조하면서 더 이상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노조측은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세워 상여금이 아닌 특별상여금을
주겠다는 회사측의 요구는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한편 이번 한진중공업 파업사태의 불씨는 지난해 5월15일 한진그룹이
조선공사를 인수한후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이 부산 조선공사를 방문, 근로자
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을 통해 금년도 상여금을 4백%에서 5백%로 1백% 더
올려 주기로 공약한 것이 제대로 가시화되지 않은 것에도 파업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대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