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원용복)은 지난 30일 실시한 쟁의돌입
여부에 대한 투표 결과 총조합원 1만2천3백14명중 68.1%인 8천3백82명이
찬성, 쟁의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 극단적 쟁의행위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대우자동차 노조는 이같은 투표결과에 따라 오는 6월1일 합동간부회의를
열어 쟁의돌입 시기등을 결정할 예정이나 지난 22일 접수시킨 쟁의발생
신고가 지난 29일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노동부로부터 반려된 상태여서
파업등의 극단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지난 5월 8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간 대우자동차는 노조가 기본급
9만8백97원(인상률 18.3%) 인상을 비롯 제수당 1만5천1백20원, 무주택자
아파트 분양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측은 기본급 3만4천원(인상률 6.98%),
생산장려수당 2만원, 93년까지 분양주택 6백세대 건설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