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평민당 김대중총재의 여야총재회담이 청와대측 일정때문에
6월 중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31일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지난 29일로 잡았던
여야총재회담을 평민당측의 요구로 일단 6월5일께로 연기했으나 노대통령의
중요한 일정때문에 또다시 6월15일께로 연기될수 밖에 없게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민자당의 박준병 사무총장도 "노대통령의 일정상 오는 5일께의
회담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노대통령의 일정이 끝나는 이달 중순에야
여야총재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윤환정무장관은 곧 평민당측과 접촉을 갖고 여야총재회담의
연기이유를 설명하고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