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계공업분야의 연구개발이 올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
31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1.4분기 기계공업 연구개방동향에
따르면 연구개발을 추진한 업체는 모두 32개사에 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업체로수는 27.2%, 건수로는 36%가 각각 감소했다.
*** 실시업체 32개사 48건으로 전분기의 절반 불과 ***
이같은 연구개발 실적은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의 63개업체, 76건에
비하면 절반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가 19개업체, 29건으로 전체의 59.4%와 60.4%를
각각 차지해 비교적 활발한 연구개발 노력을 보였으며 금속제품이 5개업체에
8건, 전기기계와 정밀기계가 각각 3개업체, 4건의 순이었으며 수송기계는
2개업체, 3건으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연구개발 방법은 자체 기술진에 의한 개발이 34건으로 전체의 70.8%에
달했고 기술도입에 의한 개발은 7건으로 14.6%, 공동개발이 6건에 12.5%로
나타났으며 자본재 분야를 중심으로한 연구개발은 꾸준히 추진된 반면
소비재부문의 연구개발은 부진한 현상을 보였다.
*** 자동화 관련 투자 / 제품 고부가가치화 시급 ***
개발효과면에서는 품질향상이 31건, 64.6%로 가장 높았고 수입대체효과가
9건에 18.8%, 원가절감이 3건에 6.3%등으로 나타나 수입대체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비중은 다소 높아졌으나 원가절감등 자동화관련 투자는 답보상태
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기계공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은 자동화 관련
투자가 보다 활발히 추진되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치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