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경기 충남등 15개 시도가 지역금융기관을 통해
이차보진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지난해에는 연간
2백50억원이 대출됐으나 올해는 4월말 현재까지 2백10억원이 대출됐으며
연말까지는 적어도 4백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60ㅇ거원을 지원,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중소기업육성
자금을 공급한 대구직할시의 경우 올들어서도 대구은행을 통해 섬유 및
기계 공예품등 업종 3백75개업체에 1백50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의 경우도 기은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7억원중
4월말 현재까지 12억원(47개업체)을 공급했고 이어 일반회계에서 별도로
10억원의 자금을 추가책정, 연말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부산직할시는 지난해 48억원 지원에서 올해는 12억원을 더 배정, 60억원
(3백개업체)을 공급할 계획인데 현재까지 15억원이 대출됐다.
이밖에 인천직할시가 30억원, 경기도가 30억원, 경북이 45억원등으로
대부분의 시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폭을 지난해에 비해 10-50%씩 늘려
나가고 있다.
이들 자금의 특성은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방은행과 연계해 지방특화산업을
비롯, 도시형업종업체 부품업체등 소규모제조업체에 주로 지원하되 자금대출
이자의 3%를 지방재정자금에서 보전해 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
따라서 이 자금을 지원받은 중소업체들은 연리 7-8.5% 수준의 특혜자금을
쓸 수 있으며 동일업체당 한도는 대부분 5천만원 이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