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토지개발사업을 맡고있는 토지개발공사는 79년3월 설립후 지난해
말까지 11년간 총 7천1백57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긴것으로 나타났다.
*** 개발이익 7천1백억...총매출의 25% ***
이는 기간중 전체 토개공매출액 2조8천3백46억원의 25.2%에 이르는 것으로
특히 수도권신도시개발사업 등이 본격화한 지난해의 경우 설립후 최대규모인
1천9백73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토개공은 30일 이익금발생 현황을 자체분석, 설립후 11년간 용지조성으로
남긴 7천1백57억원이익금중 52%인 3천7백27억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한것이며
이밖에동남권은 25.4%인 1천8백18억원, 서남권은 16.5%인 1천1백78억원,
중부권에서 토지개발로 얻은 이익은 4.5%인 3백23억원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지역에서의 개발이익이 전체의 절반이상 집중된 것은 땅값이 비싼
수도권 지역에서 택지개발사업등이 활발했던데다 수도권의 평방미터당
개발이익발생규모도 다른 지역의 9천-1만원에 비해 2배이상인 평균2만
2천원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토개공이 수도권및 부산에서 개발하는 주택용지의 경우 임대주택지및
국민주택지를 조성원가의 90-1백%수준에서 공급, 다른 대도시나
지방중소도시의 공증가격(주성원가의 70-90%)보다 땅값을 비싸게
받아 이처럼 단위 면적당 이익발생규모가 커지고 있다.
*** 공사 "못쓰는 땅개발 부가가치 높였을 뿐" ***
한편 토개공은 "토개공이 땅장사를 하고있다"는 비판에 대해 개발과정에서
땅값 상승이 이익에 반영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저습지/산지/구릉지등 토지
이용도가 낮은 땅을 공영방식으로 중점개발, 부가가치를 높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개공은 이어 땅을 취득해 개발/공급하기 까지의 기간을 감안할때
실제매출액이익률은 9%수준에 불과하며 개발이익도 재투자재원이나
개발지역의 도시기반 시설확충자금등으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