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은 동독과의 경제및 통화통합으로 인해 향후 2년간에 걸쳐 약 2백50억
달러상당의 경상수지흑자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사무국은 서독의 경상수지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서독의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6백33억달러로 감소되고 91년에는 감소폭이 더욱 커져 6백1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OECD사무국은 이같은 전망치는 독일경제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가정
해 산출한 것과 비교할때 90년에는 약 1백억달러, 91년에는 약 1백50억달러
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관리는 이 보고서가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합리적인 결과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경상수지 흑자감소는 양독 통합이후 서독의 막대한 재화와
용역이 동독으로 유입될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도 서독의 90년중 실질경제성장률이 3.9%에 달해
지난해 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서독의 내수증가가
이같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지난 12월 서독의 올 경제성장률이 3.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OECD보고서는 이와함께 미국의 금년및 내년도 경상수지적자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춰잡았다.
OECD는 올해 미경상수지적자가 1천억달러, 91년에는 9백69억달러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 당초 예상보다 미국의 경상수지적자 개선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OECD의 이같은 미경상수지적자 전망은 이달초 IMF가 미국의 경상수지적자가
향후 18개월동안 계속 확대돼 91년 1천3백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
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 미국의 내년 실질경제성장률은 2.5%로 올해의 2.3%보다는 다소 활기를
띨 것이나 지난해의 3.0% 성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보고서는 이와함께 올해 일본의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4.5%보다 조금
높은 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에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