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고 누계액이 5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는 지난 26일 하루동안 모두
1천4백74억원의 약정실적을 올림으로써 올들어 이날까지의 주식약정고
누계액이 50조1천6백65억원을 기록했다.
*** 작년동기 (72조4천7백억)비 30.7% 감소 ***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액 누계는 올들어 지난 1월24일 현재 10조5천1백
64억원을 기록한후 지난 4월17일 현재 40조4천7백32억원으로 4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39일만에 다시 50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약정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중 25개 증권사가 모두 72조4천6백
87억원의 약정고를 올렸던 것과 비교해 30.7% 줄어든 것이며 시기적으로도
지난해에는 4월13일까지의 주식약정 누계가 50조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43일이 늦어진 것이다.
이처럼 올들어 증권사들의 약정실적이 저조한 것은 연초부터 계속된 증시
침체로 주식거래가 극히 부진한데다 증시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과격시위로
증권사 업무가 한때 중단상태를 빚는등 투자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대우증권이 6조로 가장 많은 약정고 기록 ***
증권사별 약저액은 대우증권이 6조1천7백36억원으로 전체의 12.3%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동서 4조3천5백65억원 <>럭키 4조3천4백40억원
<>대신 4조1천46억원 <>쌍용투자 3조6천백71억원 <>한신 3조2천8백95억원
<>고려 2조7천59억원 <>현대증권 2조6천9백15억원의 순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25개 증권사의 채권약정액 누계는 2조7천1백
83억원으로 주식약정액의 5.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