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5일 김포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G28 여객기의
이륙사고는 엔진결함이나 정비불량에 의한 것이 아닌 단순한 조종사의
실수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
29일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원인 조사를 의뢰한 캐나다 교통성 항공
안전국은 최근 교통부에 사고기 블랙박스 조사결과를 통보, 사고원인은
김석중기장 (55)이 상승각도를 10도로 잡아야 하는 것을 15도로 잡고
기체가 왼쪽으로 기울자 너무 급격히 오늘쪽으로 돌리는 등의 조작실수로
인해 기능증명을 취소하고 부기장 문광웅씨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사고기인 대항항공 F28기는 지난해 11월 25일 상오 7시 48분께 승객
18명과 승무원 6명등 54명을 태우고 강릉을 향해 김포공항 국내선
활주로에서 이륙하다가 이륙직후 추락, 4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