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부터 6월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28일 이정빈 외무부 제1차관보를 미국에 보내 한반도 문제등과 관련한
우리측의 입장을 미행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차관보는 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무부 관리등과
만나 <>남북대화 및 비무장지대에서의 신뢰구축등 한반도 긴장완화방안 <>
한-소관계 개선 <>미국의 대북한정책 <>남북한 유엔가입문제등에 관해 논의
하고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 미-소정상회담때 우리입장 전달위해 ***
정부가 미-소정상회담에 앞서 우리의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키 위해 외무부
차관보급 고위관리를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미-소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의 입장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다.
** 한반도 문제 거론될 경우에 대비 우리측 입장 미행정부측에 전달 **
이차관보는 이날 자신의 미국방문과 관련, "정부는 이미 외교경로를 통해
여러차례에 걸쳐 미-소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가 거론될 경우에 대비,
우리측의 입장을 미행정부측에 전달했기 때문에 이번 미국방문 기회에
미국측과 협의하게 될 특별한 현안은 없으며 다만 미-소정상회담과 우리의
유엔가입문제와 관련한 현지의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북관계 유연한 입장 보이는 것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안된다 **
그러나 정부의한 당국자는 "이차관보가 이번 대미기간중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등과 만나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대북한정책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는 특히
이차관보를 통해 북한이 남북대화등 한반도 긴장완화에 지극히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행정부가 북한 관리의 입국을 허용키로
하는등 대북관계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남북관게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들어 신중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소관계정상화 동북아평화와 안정에 도움된다는 기본입장 거듭 강조 *
정부는 또 한-소관계개선과 관련, 한-소양국간의 조속한 관계정상화가
한반도 긴장완화는 물론 동북아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본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따라서 이번 미-소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을
소련측에 전달해 주도록 미행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가 밝혔다.
** 북한, 우리의 유엔가입 저지 방해책동에서 비롯 **
이차관보는 이와함께 남북한이 공동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하자는 북한
김일성의 최근 제의가 우리의 유엔가입을 저지하려는 방해책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행정부관리들은 물론 우방국 외교관들과도 만나
우리의 조기 유엔가입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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