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김일성을 주석으로 재추대
한데 대해 "이는 김일성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라고
주장하면서 전체주민들이 사상적 동요없이 당과 수령을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정세가
어려울때나 순탄할 때나 혁명과 건설의 어느 시기 어느 환경을 막론하고
김일성을 당과 혁명대오, 국가와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변함없이 추대해온
것은 조선의 전통이고 자랑이며 최대의 민족적 영광이라면서 전체 주민들에
대해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당과 수령만을
굳게 믿고 자기의 수령, 영도자를 혁명적 신념과 의리로 높이 받들어 모실
것"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혁명의 영재이시며 민족의
태양이며 전설적 영웅인 김일성동지를 수위에 높이 모시고 있는 것을
최대의 행복, 최고의 영예로 여기고 있다"면서 김일성이 오늘도 "왕성한
정력을 지니고 당과 정권사업, 경제사업, 인문무력건설과 대외사업을 비롯한
혁명과 건설의 전반적 사업을 진두에서 이끌고 있다"고 강조, 김정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권력전반을 관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