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의 지난 89회계연도 (89.4-90.3)중 수입보험료가 2조5천억원에
육박, 전년도보다 36%가 증가했으나 보험영업상 적자폭은 2천억원을 돌파,
1년사이 26%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년(-1천7백억) 대비 26% 증가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개 원수 손보사들은 28일 한국자동차보험(주)을
시작으로 정기주주총회에 들어갔는데 지난 89회계연도 1년간 벌어들인 수입
보험료는 자동차보험료수입의 증가에 힘입어 총 2조4천5백16억원을 기록,
전년도(1조8천22억원)에 비해 36%인 6천4백94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영업상의 손익은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해 2천96억원의
손실을 나타내 전년도(-1천6백62억원)보다 오히려 26.1%인 4백34억원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 각 손보사 배당율은 10-13%로 확정 ***
이에따라 각 손보사들은 주식의 매각등을 통해 투자영업이익을 전년도
(2천1백24억원)보다 27%, 5백73억원이 늘어나 2천6백98억원으로 늘려잡아
당기순이익 3백40억원을 조성, 배당재원등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각 손보사의 배당율은 대부분 10-13%로 확정됐는데 이중 국제화재,
신동아, 한국화재등 3개사가 모두 13%의 주식배당을 하기로 했으며 동양화재,
대한화재 등 2개사는 10% 주식배당을 하기로했다.
이밖에 럭키화재는 주식(10%), 현금(3%) 배당을 병행하고 현대해상,
제일화재등 2개사는 13%의 현금배당만을 하며 한국자동차보험, 고려화재 등
2개사는 누적적자로 인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