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개념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평균 6.94%나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의 14.83% 보다는 낮으나 작년 4.4분기의 4.11%에
비해서는 높은것이다.
*** 물가불안/증시침체 등 영향 ***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에 땅값은 연초의 물가불안에
따른 환물심리와 증시침체, 수출부진등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영향받은
시중여유자금이 토지시장으로 유입돼 전국평균 땅값 상승율이 6.94%를
기록했다.
도시규모별로는 서울등 대도시지역의 주택가격 전/월세가격및 상가임대
료의 급등이 땅값 상승으로 연결돼 6대도시가 평균 8.75%나 올랐고
중소도시는 6.13%, 군지역은 4.78%가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수년간 녹지지역이 땅값상승을 주도했으나 올 1/4분기
중에는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데 영향받아 주거지역이 8.85%로 가장
높게 올랐고 다음은 상업지역 6.62, 녹지지역 6.58%, 공업지역 5.94%,
비도시지역 4.46%의 순이었다.
*** 서울 11.36% 인천 9.29% 올라 ***
시/도별로는 서울이 11.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9.29%), 광주
(8.34%), 경기(7.83%)등 수도권지역과 대도시의 땅값이 평균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대구(6.34%), 충북(5.03%), 충남(4.83%), 경북(4.36%),
강원(4.32%), 전남(4.14%), 전북(3.92%), 경남("), 제주(3.74%),
부산(2.98%), 대구(2.31%) 등은 작년 하반기이후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강원도의 태백시는 폐광이 많아짐에 따라 땅값이 오히려 1.1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설부는 4.13 조치및 5.8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투기억제시책과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의 효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땅값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