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사장 김한종) 는 최근 인건비 및 건자재값의 급등으로
인해 주택 건설원가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조립식 고층아파트를
대량 건설, 서민용주택의 건설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
*** 인천 갈산에 1천170호 첫 건설 ***
28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 갈산지구에 처음으로 조립식 고층아파트
1천170호를 짓고 이어 하반기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택지를 공급하게
되는 서울 수서지구에 1천호의 조립식 고층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조립식 아파트는 아파트의 바닥, 벽, 계단판등을 인부들이
일일이 벽돌 등을 쌓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된 벽,
바닥등을 주택건설현장에 운반, 그대로 조립해 만드는 것이다.
조립식 고층아파트는 기능인력, 공사기간 및 공사비 면에서
재래식 현장시공방법보다 훨씬 유리하여 기능인력 소요가 약 20% 이상
줄어들고 공사기간도 2-3개월이 단축되며 바닥, 벽등을 공장에서 생산
함으로써 균등한 품질이 보장되는 한편 공사비면에서도 5%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갈산지구, 9월께 낙찰자 결정 ***
주공은 지난달 갈산지구 조립식 고층아파트를 일괄수주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내 (주) 한양, 유원건설, 삼성종합건설등 3개사가 입찰
등록을 했으며 이들 업체가 설계도를 오는 7월23일까지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9월께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공은 이에 앞서 주공 전문기술진을 덴마크에 보내 현지의
선진 조립식 고층아파트 건설공법을 연수시켰었다.
주공은 조립식 공법외에 물가상승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고층아파트의 전기 수전방식을 현재 단지별로
공급받는 것을 각 동별로 받도록 하고 동관용접 개선, 옥상 피뢰침
설비 개선등 90여가지의 설계개선을 통해 세대당 약 30만원의
주택가격을 절감시키기로 했다.
한편 주공은 다음달 분양되는 산본 신도시 주공1차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최근 정부고시 표준건축비의 15% 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종전과 같은 수준은 134만원으로 확정했는데 주공이 종전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키로 한 것은 주공아파트 수요자의 절대다수가 서민계층
이기 때문에 이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물가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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