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3백86명을 태운 로스앤젤레스발 서울행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가
26일 이륙직후 엔진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고 미연방 항공국(FAA)및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 17편은 이날 낮 12시53분(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4개의 엔진중 1개가 고장을 일으켜 하오2시11분께
회항해 공항에 무사히 비상착륙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항공사 대변인은
말했다.
사고기는 이륙도중부터 왼쪽 날개의 1번 엔진이 불꽃을 내뿜으면서 고장,
나머지 3개의 엔진으로 태평양 상공에서 신회하며 연료를 쏟아버린뒤
회항했으며 엔진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FAA 관계자와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