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물가상승의 주범인 건설부문의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일산/분당등 신도시 건설및 오는 92년까지 완료예정인 2백만호 주택건설
게획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서상목 정조4실장은 26일 "전에는 부동산이 물가상승의 주범이었지만
이제는 건설이 물가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면서 "정부 공사를 연기하고
일산/분당신도시 건설의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정부의 월별/연별 건설계획을 정부와 함께 재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나대지가 종합합산과세대상이 되어 세금이 중과되기
때문에 빈터만 있으면 다세대주택을 건설하는등 건설업중에서도 주택
부문에서 1백%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물가상승 주도 건설붐 억제 ***
민자당은 우리경제를 건전하게 하는 큰축인 성장과 물가안정 수출
중에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경제의 안정기조를
흔드는 것이라고 보고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생산성향상과 기술개발투자에 의한 수출증대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 시점에서 인플레를 잡지 못하면 수출산업경쟁력조차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물가안정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