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은 현대화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자국 산업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5백억마르크 (3백1억달러) 상당의 외자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5일 밝혔다.
*** 서독재무부는 외자도입 허용하지 않을 방침 ***
이 신문은 동독 국유재산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트러스트기구인
"트로이한단슈타트"의 볼프람 크라우제 부회장의 말을 인용, 이 자금은
향후 2년동안 다양한 금융기관들을 통해 국제시장으로부터 조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제 부회장은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동독내 8천개의
기업들은 약 3천억마르크(1천8백7억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땅을 포함하면
그 두 배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독재무부는 지난주 조인된 양독간 통화통합협정은 그 정도의
외자도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정에 따르면 트로이한단슈타트는 올해와 내년중 각각 최고 70억
마르크(42억달러)와 1백억마르크(60억2천만달러)의 도입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