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양모회의(WCOA)는 23일 최근 국제양모관계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호주의 양모최저가격을 킬로그램당 8.70호주달러인 현수준 그대로 유지
해야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WCOA연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날 결의는 이에앞서 현상황으로
볼때 최저가격의 조정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주장은 논리적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는 죤 케린 호주 1차산업, 에너지부장관의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케린장관은 이날 양모업계에서 내린 어떠한 결정이라도 그 위험도 및
비용이 지나치게 큰 것으로 판단될 경우 자신의 최저가격결정권한을 행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전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직물용 양모공급의 70-80%를 점하는 세계최대의
양모생산국인 호주는 국제양모시세를 거의 전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특히 호주양모의 최저가격결정은 호주정부 후원하의 양모마케팅기업인
호주양모공사(AWC)가 맡고 있다.
AWC의 현양모재고수준은 2백50만베일에 이르고 있으며 금년 6월30일까지는
3백만베일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