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식시장은 연3일째 상승세에 대한 경계및 차익매물과 기관및
증시안정기금의 장세받치기가 팽팽이 맞서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런 시황속에서 동해펄프 주식은 거래량이 평소보다 6-7배가량 늘어나면서
상한가인 1만4천7백원을 기록,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올들어 주가 하락세를 계속, 지난 15일에는 연초대비
33.7%나 하락한 1만2천6백원의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9년6월 상장된 국내유일의 화학펄프 생산업체로 국내
화학펄프 수요의 17%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능력이 연 15만톤 수준으로 설비증설이 없어 매출액은 전년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으나 공개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금융비용이 대폭
감소, 지난해 순이익이 전녀대비 56%나 증가했다.
또한 오는 92년3월 완공예정인 연산 20만톤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며
지류소비의 고급화및 상업용 홍보물증가로 화학펄프수요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