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소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리투아니아는 22일 크렘린당국의 경제봉쇄로
인한 연료부족 때문에 오는 25일부터 가정용 온수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경제봉쇄조치 이후 설치된 리투아니아의 한 정부위원회의 알렉
산드르 암브리야지야비스쿠스 위원은 수도 빌나의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온수공급이 이미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사태는 매일 매일 악화되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는 리투아니아 전역의 도시 가정들이 온수공급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병원과 기타 극히 중요한 건물들에 대한 온수공급만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 의회 대변인은 공공수송용 석유공급도 앞으로 2-3일후면
중단될 것이며 단지 군대와 긴급기관들에 대해서만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