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2일 경제발전과 정치발전은 수레의
두바퀴와 같은 것으로서 정치발전 없이는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최근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의 근원이 정치불안에도 있음을
강조했다.
*** 기업구조전환 노사분규는 대화로 풀어야 ***
이부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시내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대 경영자 과정 조찬 강연회에 참석, "최근의 경제여건과 정책방향"
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우리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정치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은 정부
정책운용에 대한 신뢰성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하고 "정치는 행정부가 추진
하는 시책들의 단기적 효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국민계층에 대해 장기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들이 정부를 믿고 기다릴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역할에 언급, "발전의 혜택을 더 입은 기업인과 경제계는
노사화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면서
"고임금, 원화절상등의 도전을 정부지원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구조전환의 계기로 삼아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노사분규 역시 정부의 공권력 개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만큼 대화와 사내민주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