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최근 잇달아 말썽을 빚고 있는 응급환자
진료거부사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구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보사부는 22일 하오 보사부회의실에서 제3차 응급의료체계
구축추진위원회를 열고 응급 의료통신망 및 응급 의료정보센터,
응급 의료거점 병원지정등을 골자로 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기본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 응급환자 신고받아 신속 후송치료 ***
이 기본방안은 서울, 인천, 제주, 춘천등 각 시도별로 된
대진료권에 11개소의 응급 의료정보센터 (경인지역은 4개소)를 설치,
응급환자 발생신고를 받는대로 환자를 신속히 후송,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전국에 거점병원 79개소 지정계획 ***
이 방안은 또 인구단위로 응급환자의 접근을 용이토록 하기 위해
전국 총 79개소에 응급의료거점병원 (응급의료센터) 을 지정,
의료진이 평일은 물론 야간 및 휴일에도 24시간 대기하며 응급환자를
치료토록 하고 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응급 의료거점병원은 대도시의 경우 인구
1백만명당 1개소이상, 중소도시, 농어촌지역은 인구 50만명당 1개소
이상을 설치토록 하고 있으며 서울은 200-300병상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10개소를 지정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응급환자발생건수 및 신속한 후송체계를 갖추기 위해
고유전화번호 (예시 129번) 를 확보하는 한편 군경헬기, 119구급대 및
응급의료센터 소속 구급차를 이용, 환자를 신속히 후송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