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일본 오사카의 한 공무원 아파트 단지내에서 급진 세력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세차례의 폭발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 오사카 이민국
국장을 포함한 4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현지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초의 폭발사고가 이날 새벽1시(현지시간)께
오사카 남부 아베노에 있는 아파트 단지내 북쪽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두차례의 폭발은 그후 몇분 이내에 단지내 정원과 한 건물의 1층 베란다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4명의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
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노태우 한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반대하는 급진 세력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