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람 압둘 케데르 이라크 법무장관은 21일 시리아를 방문, 바그다드
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 정상회담에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참석해
주도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라크 관리가 시리아를 공식 방문하기는 지난 79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단절한뒤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특별기편으로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카데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후세인 대통령의 초청장을 전달, 오는 28일 아랍 정상
회담에 아사드 대통령이 파루크 알샤라 외무장관과 함께 참석해줄 것을 요청
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비롯한 수개국의 아랍 정상들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설득했으나 아사드 대통령은 그는 물론 어떤 시리아 관리
도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으며 이달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의 중재 노력도 실패에 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