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공업 및 자동차공업의 성장에 따라 최근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 업계, 국내수요 매년 20-30% 증가 전망...투자 가속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국내 수요가 매년 20-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럭키, 금호, 동양나이론 등 국내
업체들은 일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생산을 개시한데 이어 이분야의
지속적인 설비증강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아세탈 공장 가동에 들어갔던 럭키는
여천 공단에 연산 2만톤짜리 폴리카보네이트 (PC)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와의 합작을 추진중이다.
럭키는 또 여천공단의 3천톤짜리 폴리브틸렌 텔레프탈레이트(PBT) 공장을
올 10월까지 2천톤 더 증설키로 했다.
*** 금호그룹, 엔플라 소재 항공기부품 생산 계획 ***
4개의 석유화학 계열사를 거느린 금호는 앞으로 항공기부품 및 자동차,
전자제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개발에 투자를 집중,
이 분야의 세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여천공단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아세탈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금호는 특히 항공업에의 진출에 따라 오는 93년까지는 내열성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은 항공기부품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호는 또 이태리의 에니켐사와는 연산 2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터
합작공장을 건설, 오는 92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유화업계, 합성수지 개발에도 박차 ***
동양나일론은 지난 87년 3천톤 규모의 PBT공장과 88년 2만톤규모의 폴리아
세탈 공장의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일본의 미쓰비시 레이욘사와 폴리카보
네이트 공장 합작을 추진중이며 오는 7월에는 소형 모터용 메탈콤파운딩
공장의 가동에 들어간다.
연산 1만5천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터 공장을 건설중인 삼양사는 상이한
수지를 합성하여 내열성 등을 높이는 합성수지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일모직은 여천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연산 2만톤규모의 폴리아세탈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있다.
이밖에 한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최근 폴리아세탈 공장을 1만톤 증설,
연산 2만톤체제를 갖추었으며 현재 나일론과 나일론 66, PBT, PET, EMI수지,
알로이수지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은 이들 품목의
기능과 성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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