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한인견사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외의류용 인견직물의 수출이 미국을 중심으로 호조, 인견사
수요가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이제까지 최대의 수출선이었던 중국에는 작년 6월 천안문사태이후 수출이
격감, 한국이 일본 최대의 인견사수출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금년 1/4분기중 인견사수출량은 모두 4천5백28톤.
이중 지난해 1/4분기중 2천2백60톤에 달했던 대중국수출은 금년동기에는
9톤으로 격감한데 반해 대한수출은 1천5백23톤으로 전년동기비 6백13톤,
67.4%나 늘어났다.
더욱이 일본의 대한인견수출은 이번 2/4분기 선적분용 수출계약도
호조였기 때문에 한국은 연간 5천톤이상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2/4분기 선적분의 수출가격은 지표가 되는 1백20데니어가 1kg당 약
8백60엔으로 내수용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생산량이 적은 세번수(75데니어)는 1천2백엔전후로 내수용보다
1백엔정도 높게 책정돼 있는데 6월중에 이루어질 3/4분기 선적분 상담에서는
일본측의 30엔전후의 가격인상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