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휴업 37일째를 맞은 세종대는 21일 미등록학생 6백22명중 1백23명을
장학생으로, 4백84명은 학교에서 등록금을 대부해 주는 형식으로 구제키로
했으나 가정형편상 등록금을 내지 못해 자퇴한 9명과 학내사태와 관련
등록금납부를 거부한 6명등 15명은 제적키로 결정하고 문교부에 이같은
내용의 재학생 변동상황을 보고했다.
세종대는 "미등록 학생들이 추가등록 최종시한인 지난 12일 이후에도
박홍구총장 앞으로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학내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같은 구제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총학생회측은 학교측의 미등록자 구제방침과 관계없이
박총장퇴진운동을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이날 상오 서울중구 세종호텔에서 학과장회의를 열어
임시휴업해제및 수업정상화여부를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
학교측은 교수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2.여.영문학)가 해임되고 등록금
납부문제등의 현안이 일단 해결된 것으로 보고 학교가 정상화되는대로
금명간 임시휴업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