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의 우선주 발행억제 방침에 따라 유상증자때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를 배정하는 상장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 기존 8개사에 금성사등 11개 회사 예정 ***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5일 (주)광주고속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처음으로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를 배정한 이후 현재까지
(주)금호등 8개사가 이같은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했으며 오는 31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8%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금성사등 11개사도 우선주
주주에 보통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우선주 주주에게도 보통주를 배정하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들어 21일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한 51개
기업중 우선주를 발행한 회사는 안국화재보험등 8개에 지나지 않고 있다.
*** 증권사들의 유상증자때 우선주 발행 대폭 축소될 전망 ***
또 대우증권이 오는 26일 결산주총을 통해 앞으로 신주발행때 우선주
주주에게도 보통주 주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토록 정관을 변경하는등
4개 증권사가 정관을 변경,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를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증권사들의 유상증자때 우선주 발행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를 배당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미 발행된 우선주수가 발행한도에 근접해 있어 앞으로
유상증자때 보통주 배정이 유력시되는 종목에 관심을 갖고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