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급등락을 거듭해 오던 장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지난주 후반의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 움직임을 보일수
있었던 것은 <>증시안정기금의 적극적인 시장개입과 <>"5.18" 10주기등
장외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호전됐던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증시주변여건은 점진적인 호전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장세에서 주가하락저지의 버팀목역할을 하고 있는 증시안정기금이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미수금 신용융자금
등의 단기매물압박은 완화되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사정이 다소 나아진다고는 해도 전반적인 상황자체는
아직 좋은 편이 못되고 투자자들의 불안삼리도 모두 해소된 상태는
아니어서 장세가 급격한 호전양상을 보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자금사정 >
시중자금사정은 지난주 후반을 고비로 실세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는등
최악의 상태는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증시주변자금사정도
다소나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안정기금이 은행과 증권사로부터 5천억원의 출연금을 납입받은데다
고객예탁금도 최근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증권사들의 자금운용을 어렵게 해온 미수금과 신용융자금도 1주일사이
1천억원 가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시중자금사정은 22일의 은행지준마감을 전후해 어려워질
전망인데다 25일 법인세납부 (약 2천억원 수준)및 25일이후 월말까지의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약 7천억~8천억원)등으로 월말자금사정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 수급사정 >
이번주중에는 신규기업공개나 예정된 신주상장물량이 없고 유상증자
납입규모도 1백59억원에 그쳐 수급사정은 양호한 상태다.
유상증자의 공급물량으로는 미수정리매물이 5백억~1천억원선, 신용융자
상환물량이 5백억~1천억원 가량씩에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증시안정기금이 은행 증권사로부터 5천억원을
출연받은데 이어 보험사도 2천5백억원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식매수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 장외재료 >
장외여건은 상당히 나아지는 추세다.
"5.18" 10주년과 관련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부동산투기억제책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7백10원대에 진입하고 엔화강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수 있는 호재로
꼽힌다.
반면 수출증가와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 점이
증시기조의 개선에 걸림돌로 남아 있다.
< 투자전략 >
증권사들은 당국의 증시부양의지등을 감안, 외형상 낙관적인 견해만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이번주 장세가 순탄한 오름세를 보이기보다는
매수/매도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혼조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업종별로는 지난주 장세를 이끌었던 금융주의 에너지가 약화되는
기미가 보임에 따라 이번주엔 순환매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기 때문에 매수세력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주의깊에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게 증권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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