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경기 양평-광주
충북 옥천등 11개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착공하고 총연장 3천47km의
상수도관을 개량하기로 했다.
또 중소도시의 하수처리장 건설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경기 용인과
충북 옥천등 2개 지역에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하는등 하수도 사용료 징수
지역을 읍급도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건설부에 따르면 팔당및 대청댐등 주요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하수도사업비로 2천3백30억원을 투입해 팔당수계의 경기 양평및
광주, 대청수계의 충북 옥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등 전국 11개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착공하고, 오는 96년까지 총 84개소의 하수처리장을 건설,
전국의 상수원을 1급수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도시의 수질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도시 하수처리장건설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 자체부담률을 현재의
30%에서 10%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하수도사용료 징수지역을 시급도시에서 읍급도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1차로 금년중 경기 용인과 충북 옥천에 하수도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올해 상수도개량사업비를 작년보다 3배아상 늘어난
2천4백79억원을 투입, 노후정수장 36개소와 총연장 3천47km의 상수도관을
개량하는등 오는 95년까지 지방도시의 1백10개 정수장과 총연장
2만8천km의 상수도관을 개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