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무기는 80% 폐지키로 베이커 미국무장관 밝혀 ***
이달말 열릴 예정인 미-소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소련을 방문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9일 미국과 소련은 자신의 이번 방소동안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에서 주요난제중의 하나였던 공중발사및 해양
발사순항미사일 규제에 관해 합의를 보았으며, 이에따라 미-소정상회담이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낙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커장관은 또
미국과 소련은 화학무기의 80%를 폐기할 것에 합의했으며, 제네바에서
현재 진행중인 40개국 화학무기 금지협상이 마무리 되면 2년내에 나머지
보유 화학무기도 완전히 폐기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이 이날 밝힌 기자회견 내용으로 볼때 미-소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START협정에 조인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