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증권사들은 19일 증시안정기금 2차출자금 2천5백원을 모두
증권금융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납부했다.
*** 증권금융은 콜론형태로 증권사에 다시 빌려줘 ***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이 예치자금을 초단기자금인
콜론 형태로 증권사들에 다시 빌려주기로 했다.
이는 증시안정기금의 주식매입결제대금 마련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18일 은행단이 납부한 출자금 2천5백억원과
오는 25일과 30일로 예정된 2천5백억원으로 당분간 주식매입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증금의 대출방침을 허용했다.
*** 주식매입자금 필요한 경우 증권사에 빌려준 돈 다시 회수 ***
그러나 증안기금은 주식매입자금이 필요할 경우 증금이 증권사에
빌려준 돈을 회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은행단은 보유채권을 상환만기기간이 짧은 특수
은행의 채권과 맞바꿔 이를 증금에 주기로 하고 증금이 고객예탁금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빌려준 자금으로 증안기금 출자금을 납부했다.
증권관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고객예탁금을 이용해 증안기금출자금을
마련하는 것는 범경제계의 공동노력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한다는 본래의
취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증권사들의 자금난을 감안해 대출을 허용해 준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증안기금의 주식매입채권이 충분해질 때까지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증금의 대출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